얼마전 친구와의 약속장소를 역사내로 정하고 내가 조금 일찍 도착하여 10분이란 시간의 때울꺼리를 눈으로 찾고있었다.
도서 세일전이라는 이름으로 난장을 펼친 곳에선 세일이 전혀아닌 누가 한눈에 봐도 이름없는 출판사들의 재고만으로 가득싸여 있었다.
시간 때우기라는 생각으로 눈으로 이책 저책을 뒤적이다가 10분용...이라는 생각에 동화책쪽에 관심을 두게 되었다.
큰활자, 페이지마다 있는 그림들...
미안하게도 제목은 생각나지 않으나 10분동안 내 시간을 채워준 그 책은 아마도 7세미만용이었을 터인데..
주인공인 여자아이는 아버지에게 교육받았던 내용을 내게 말해주었다.
아빠는 내게 이렇게 말씀하셨어여.
딸아 너는 하루에 니가 하고 싶은 일만 다 해서는 안됀단다.
적어도 하기 싫은 일을 3개 하고 싶은일은 7개는 해야돼.
왜냐하면 니가 나이를 먹어서 학교에가고 저 자라서 아빠 같은 어른이 되면 하기싫은게 하루에 100개가 되어도 해야하는 나이가 되거든..
근데 처음부터 100개를 해야한다고 생각해봐.
그건 너무 어렵지?
하지만 니가 해야하는 일이란다..
하지만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말렴
지금은 하루에 싫은일3개 하고싶은일7개를 하렴.
그럼 훌륭한 어른이 되어 갈 수 있단다...나는......
귀찬타고 내버려둔 그래서 계속미룸으로 진행중인 내 일과들은..
이런 훈련의 미숙이었던가?
나의 귀차니즘은 미성숙된 삶의 반영이었던가.....?
그런가?
내게 하루에 하고 싶은일은 단 1개 하기 싫은일을 100개를 할 능력은 없으나
하고 싶은일은 3개,, 하기 싫은 일은 하나씩 하나씩 늘려나가면....머지 않아 100을 채울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이글루스 가든 - 귀차니즘 버리기